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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9. 17:26 - 라온맘빠빠

중독적인 양념이 매력적인 밀양 맛집 숲속갈치마을

얼마 전 밀양으로 답사를 다녀오는 길에 점심시간이 되서
현지인 밀양 맛집으로 꽤 유명한 숲속갈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긴늪사거리에 위치하고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하면된답니다.

평일 점심시간쯤 방문을 했었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밀양에 거주하는 분들이 평소 점심 때 자주 이용하는 
진정한 밀양 맛집이 아닌가 싶을정도였는데요.
다행스럽게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 )

밀양 숲속갈치마을에는 갈치정식 단일메뉴로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찾아보니 예전에는 두 가지로 나누어서 주문이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구이, 전골을 합쳐 정식세트로 통일을 한듯합니다.
맛있다고 추천을 받고 처음간 곳이라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은 인원수만큼 하고 따로 갈치를 추가하고싶으신 분들은
구이나 양념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비조리상태의 갈치전골을 먼저 내주시는데
테이블에 비치된 버너를 이용해서 끓여주기만 하면됩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쌈배추, 다시마, 그리고 갈치속젓이 준비되고
짱아지종류들과 젓갈, 오징어채, 무우말랭이, 김치, 콩자반이 나오네요.
갈치속젓은 따로 매장에서 구입을 할 수도 있으니 입맛에 맞는 분들은
식당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식당에 가면 밥을 고봉으로 주시지않고 조금 부족하게 주는 곳들도
많은데 밀양 숲속갈치마을에는 밥그릇 가득 담아주셨습니다.
이게 앙념이 밥도둑이라 왜 밥을 많이 주시는지 먹자마자 알아챘습니다 ^^
그리고 부족하면 무조건 밥 1공기는 추가해서 먹게됩니다.

조금 기다리면 큼지막한 크기의 갈치조림이 나오는데요.
일반적으로 경상도식 조림을 생각하면 야채가 있고 국물이 많은
자작한 조림 정도로 생각이 드는데, 밀양의 숲속갈치마을에는
꽤 붉은색을 띄는 소스가 특징이었습니다.
한 입 소스부터 맛을 보니 예상하던 조림맛과는 전혀 달랐고
굉장히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ㅎㅎ

더 맛있었던 이유가 갈치를 그냥 조린게 아니라 튀긴 갈치 위에 특제소스를
뿌려내는 방식으로 갈치 자체가 고소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에 소시는 매콤하면서 달달한게 조림소스 + 닭강정소스 느낌으로
단짠단짠이 다 들어가있어서 갈치살을 발라 밥에 비벼먹으면
그야 말로 꿀맛입니다.

갈치살은 부서지지않고 단단해서 살이 잘 발라지는 편이었습니다.
주문한 인원에 맞춰서 갈치는 크게 1인에 1토막씩 준비가 되고
꼬리쪽 부분은 모두 갈치전골에 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튀겨진 갈치구이에 매콤달달 양념조합이 이렇게 맛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 번 맛보고 나니 또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이 훌륭합니다 ^^

음식을 어느정도 먹다보면 보글보글 끓어 먹을 수 있게된 갈치전골은
구이에 비하면 조금 비린내가 나는 정도였지만 자극적이지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갈치정식에 전골과 조림을 합한 것보다 개별메뉴로 있었다면
전골보다 구이를 더 추가해서 주문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을 더 추가주문해서 먹을정도로 갈치정식으로 맛있는 한끼를 먹고왔습니다.
밀양 맛집을 찾으시거나 맛있는 갈치조림을 드시고 싶다면
밀양 숲속갈치마을 추천해드립니다 : )